
5주 차가 끝났다.
저번 주 차까지 배포돼있는 서버에 에러를 처리하고 안정화 작업을 하였다. 주 초에 1차 유저 피드백을 토대로 개선해야 될 부분들을 개선하고 새롭게 추가된 1가지의 조회 기능을 마무리하였다. 최종 발표에 앞서 당분간 기능 추가될 계획이 없는 상태라 이번 주는 다른 주 차들에 비해 심리적 압박감이 조금 덜 한 상태로 진행할 수 있었다. 기존 기능에 대한 치명적인 에러도 없고 서버 인프라 구축도 어느 정도 해놓은 상태라 서비스 운영 안정기에 접어든 거 같다. 물론 2차 유저 피드백을 토대로 기존 기능들에 대한 개선과 인프라에 고도화를 시키려면 아직 해야 할 작업들이 많지만 공식적으로 최종 발표까지 가용할 수 있는 기간이 5일도 채 남지 않았으므로 무언가 새로운 걸 시도해야 할 시기는 아니라고 팀원들 모두 생각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5주 차 초반에 새롭게 추가된 조회 기능을 마무리하고 그 후 최종 발표에 사용할 발표 자료를 만드시는 리더님을 틈틈이 도와드렸다. 내가 담당했던 라이브러리들에 대한 내용과 수치화된 자료들을 다시 한번 점검했고 이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어 보완하였다. 발표 자료 만드시는 과정을 중간중간 팀원들에게 공유해 주시면서 각자 맡은 기능들에 대한 내용을 천천히 채워나갔다.
개인적으로 그간 기수들의 최종 발표 영상을 보면서 훌륭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모두 기술적인 부분이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초반 우리 팀원들 모두 지향했던 방향성은 화려하고 기술적으로 테크니컬 한 부분보다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논리적인 근거가 있는 지향점이었다. 리더님은 이 방향성을 그대로 최종 발표 자료에 녹여내고 계셨다. 사용했던 기술들이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에 대해 설명만이 아닌 명확한 수치로 제시하셨다. 우리 팀의 리더님은 기존에 오랜 기간 공부를 해오시던 분인데 발표 과정을 보면서 다시 한번 대단하시다는 걸 느꼈다.
이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개발자에게 있어 논리적인 근거는 제일 1순위인 거 같다. 말로만 이러한 장점이 있어 사용했다가 아닌 장점에 대해 디테일하게 조사하고 이 장점이 프로젝트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알아야 한다. 실전 프로젝트 전까지의 개발 방식은 항상 기능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내가 사용하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 논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제대로 설명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자 다운 사고방식에 조금 더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을 매일매일 받는다.
길고 길었던 6주라는 시간 중 5주가 지나 이제 일주일 남았다! 유종의 미를 반드시 거두자!!
미친 듯이 파이팅!!
'기타 >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전 프로젝트 마지막 주 차 회고 (0) | 2022.10.10 |
---|---|
TIL 220602 (0) | 2022.06.02 |
TIL 220601 (0) | 2022.06.01 |
TIL 220530 (0) | 2022.05.30 |
TIL 220529 (0) | 2022.05.29 |